(1) 지금 베트남 기업들은...TEKY
-베트남 교육 스타트업 TEKY, 500만달러 투자유치
지난 11일 베트남의 아동청소년 교육 스타트업 테키(TEKY)가 싱가포르 투자펀드 스위프캐피탈(Sweef Capital)로부터 5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TEKY는 이번 투자유치 자금을 5~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립학교 및 방과 후 프로그램 교육사업 확대에 사용될 계획이다. TEKY의 다오 란 흐엉(Dao Lan Huong)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더 많은 공립학교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물론, 향후 2년내 스팀(STEAM) 전문교육센터 전국 확대개설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또한 흐엉 대표는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향후 20년내 로봇, 인공지능(AI) 등의 자동화시스템으로 인해 동남아 인구 5분의 1에 해당하는 1억3700만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혁신기술의 등장으로 새로 생겨날 일자리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이기도 하다”면서 “4차산업혁명에 적합한 미래교육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TEKY(테키)는 지난 2016년 다오 란 흐엉(Dao Lan Huong) 대표가 설립한 교육전문 스타트업으로, 4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들을 위한 미국 최초의 교육 프로그램인 STEA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Mathematics)을 갖춘 기술 혁신 아카데미이다. TEKY의 사명은 베트남 어린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미래 기술 사업가의 진로를 더 잘 형성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컴퓨터 기술과 사고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있다. 이에 따라 21세기 기술, 컴퓨터 과학 및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제공하고자 프로그래밍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로봇공학, 3D 기술, 멀티미디어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5개도시의 45여개 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2만5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6개 STEAM 전문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독보적인 사업과 아이디어는 국내외에서 많은 인정을 받은 바 있는데, 2017년 TEKY는 호주 정부에서 동남아시아 전역 10개의 사회영향프로젝트로 선정한 베트남 내 유일한 프로젝트이다. 또 같은 해 스위스에서 열린 Women Next Entrepreneur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3개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2019년에는 스위스의 다보스포럼 (Davos Forum)의 대표 글로벌 교육 모델로 선정되었다. TEKY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들도 국제적인 대회에서 뚜렷한 성과를 달성하며 TEKY의 교육이 성공적임을 보여왔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살아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베트남 인재를 육성하는 TEKY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주요경제동향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계획 승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을 승인했다. 제8차 국가전력계획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탄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재생발전 비중을 늘리고 ▲2030년까지 주택·오피스 전력의 절반을 자체발전으로 충당하며 ▲국가를 넘어 동남아의 에너지 안보 보장을 목표로 한다. PDP8은 2030년까지 220kV 이상의 전압으로 발전소, 송전망, 변전소, 재생발전단지 및 주변 국가와의 전력망을 구축하도록 했다. 자금은 작년 12월 G7 등 선진국들이 약속한 녹색전환기금 155억달러를 포함해 절반은 공공부문에서, 나머지는 민간기업들이 투자하도록 한다. PDP8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0년말 현재 69GW인 전력 설비용량은 2030년까지 158GW로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되며, 이중 5~10GW를 인근 국가로 수출하게 된다. 2030년 발전원료별 비중은 LNG가 37.33GW(23.6%)로 가장 큰 비중을, 이어 석탄(19%), 수력(18.5%), 풍력(17.6%), 태양광(13.0%) 순으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인 주택과 오피스 건물 옥상에 태양광패널 설치를 확대해 2030년까지 절반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부동산·금융 등 11개 업종 부가세 인하 제외
베트남정부가 올해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중인 부가세 인하안(10→8%) 대상 업종에서 통신, 부동산, 금융(은행·증권·보험 등)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부가세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은 이들 3개 업종과 함께 정보기술, 금속·금속가공, 광업, 석유정제, 화학업종 및 모든 특소세 과세대상 상품이다. 정부는 부가세 인하로 올해 재정수입이 약 24조동(10억233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수정안에서 몇 개 업종을 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모든 상품·서비스에 적용하려던 당초 계획과 비교하면 9조동 이상 줄어든 수치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일부 산업군을 제외하고 부가세를 8%로 2%p 인하하면서 약 44조5000억동 (18억9700만달러)을 지원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면서 부가세 수입이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전년보다 10%가량 더 걷혔다.
-베트남 은행들, 2023년에도 은행 증자 러시
금년도에도 많은 베트남 은행들이 자산건전성 확보와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의 전체 은행 시스템 자본금은 876조9900억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4% 증가했으며 이중 국영 상업 은행이 190조4300억동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 민간상업 은행은 19.26% 증가한 469조4100억동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SBV는 최근 국회 경제위원회에 보낸 보고서에서 국영 은행인 비엣콤뱅크, 비엣띤뱅크, BIDV 및 Agribank에 대하여 세후 수익 및 국가예산에서 자본금을 늘리는 방안을 주무당국에 제출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비엣콤, 베트남개발은행, 번영은행, 사이공하노이 은행 등도 증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금년도에 은행들의 증자가 성공하면 자본금이 획기적으로 증대되어 건전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영업기반확충과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3) 부동산 시장 동향
- 꽝남 성
(4) 한국 기업 동향-대원미디어
-대원미디어, 올해 최고 기대작 ‘디아블로 IV’ 국내 유통
대원미디어가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디아블로 IV’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게임 패키지를 국내 유통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원미디어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디아블로 IV플레이스테이션 박스 패키지 및 굿즈 유통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대원미디어는 오는 6월 6일 전세계 공식 출시되는 ‘디아블로 IV’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패키지를 국내 유통하게 되었다. 또한 추후 발표될 예정인 ‘디아블로 IV’의 출시 기념 스페셜 굿즈를 시작으로, 블리자드 게임과 관련된 공식 상품 및 라이선스 제품 등의 국내 유통도 담당한다. 대원미디어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샵인 네이버 ‘블리자드 브랜드 스토어’도 이달 오픈 예정에 있다. 대원미디어는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국내 공식 파트너사로 확정되면서 새로운 킬러 컨텐츠를 추가로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를 비롯하여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에 이르는 상징적인 게임 세계관으로 유명하며 지난 30년 동안 업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장르를 정립한 게임들을 만들어 왔다.
-베트남 진출 연대기
대원미디어㈜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으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및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엔터테이먼트 기업이다. 1973년 ‘원프로덕션’ 상호명으로 설립 이래 <달려라 하니> 등 제작, <은하철도999> 등 수출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포켓몬스터> 한국 라이선스 사업 전개,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 수입 배금, 닌텐도 사업 등으로 입지를 다졌다. 2017년부터 콘텐츠 MSMU를 본격화하였고 최근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극장판 흥행으로 인한 원작 및 관련 서적에 대한 수요 증가로 유례없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유명 콘텐츠 국내 유통을 통해 제작 업체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대원미디어는 전세계로 진출하였다. 베트남에는 계열사인 국내 최대 만화출판사 대원씨아이를 필두로 진출하게 되었다. 대원씨아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의 콘텐츠 전문회사로서 그동안 슬램덩크, 원피스, 포켓몬스터, 열혈강호, 짱, 반지의 비밀일기 등 우리 귀에 너무나도 익숙한 작품들을 통해, 만화가 각광받는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그 위상을 끌어 올리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9년 대원씨아이가 베트남에 웹툰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코믹스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웹툰 시장에 진출했었는데, 그 결과 베트남 1위 이동통신사업자 비엣텔의 메신저·콘텐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모챠(mocha)'에 대한 웹툰 독점 공급 및 서비스 운영권을 가지게 되었다. 이 계약을 통해 대원씨아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6개 작품을 베트남 시장에 선보이기도 하였다. 콘텐츠 및 애니메이션이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끌고 있는 만큼 대원미디어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투자에 대한 생각들
5월 22일자 베트남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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